경찰이 현관 문고리를 튼튼한 것으로 갈아 주고
보안 장치를 하러 찾아왔다.
최근 동네에 현관 유리를 깨고 침입하는 강도들이 증가한다는
공문과함께.......
부탁 한 적도 없는데 짠돌이 나라에서 주민들에게 공짜로
다 고쳐 주다니......얼마나 위험하면 그럴까?
다음 날도 문열고 나가자 마자 보이는 똥그란 바가지 모양의
고전적 경찰 모자! 동네에 경찰들이 깔렸다.
그제는 나가자 마자 대 낮에 수갑 차고 연행되어
경찰차로 끌려가는 젊은 터키쉬 현행범을 보았다.
몇 주 전 tootingbag에서도 어린 흑인청년이 수갑차고
연행되는 것도 보았었다.
그리고,근방 Buttinger할머니 아들 집엔
현관 유리 깨고 침입한 강도가 결혼 반지며 몽땅 털어 갔단다.
참, 수 개월 전 Surbiton에서도 수갑차고 연행되는
10대 소년도 보았었지........
다들 먹을 것이 없었겟지....그렇겠지요?
BBC뉴스엔 슈퍼나 상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일자리가 점점 없어진다 보도 되었다.
그런 일은 런던에 적응하기 힘든 많은 다른 국적의 이민자들이
하는데 그들의 삶이 더욱 빈한해 질 것이다.
세계 경제가 안 좋다더니 진짜 실감난다!
이 놈의 물질만능주의 세상이 망하고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그 날은 도대체 언제일까?
내 평생 수갑 찬 광경을 이렇게 많이 본 적이 없었는데,
런던은 너무 너무 위험한 것 같다.
오히려 스패인 보다도 더,,,,,,,,,,,,,,,,,,
Gatwick 공항에 나타났던 8명의 무장경찰들
람보가 들고 있던 것이랑 똑같은 시커먼 기관총을 들고 있었다.
바로 전쟁이 가능한 그것......
내 평생 처음 보는 것들......
무시무시함!!!
나 오늘 문경새재의 포근한 시골 외할머니 댁이 몹시 그립다.
감도 그냥 따 먹고 물고기도 그냥 막 잡아 먹던......
2009. 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