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 중앙역에서 하룻 밤을 추위와 통증과 싸우며
끝까지 참았다.
졸고 있는 나에게 어느 사나이가 맥주 한 캔을 주었지만,
안 받았다. 좀 서운해 하는 듯........
거리의 카페는 꽃집인 양 온통 꽃으로 가득하고
아기자기하게 장식되어 있고 독창적이였다.
정말 내가 태어나서 본 카페들 중에 가장 아름다웠다.
사람들은 느리고 여유롭고 친절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를 잘 하는 편이라
길 물어 보기도 편리했다.
그러나,복장은 많이 촌 스럽고 전기 공급이 부족하여 도시는 어둡다.
묘지에도 항상 꽃들이 가득하고 추모해야 할 동상에도
꽃들과 촛불들이 항상 있었다.`
폴란드 사람들의 마음이 따스하다는 것을 계속적으로 느꼈다.`
여러번 외국인을 도와 주려는 몇몇 착한 이들을
다시 볼 수 없음이 슬프다.-.-
바르샤바 에스페란토협회 사람들은 무뚝뚝하고 자기 소개녕 커녕
말 한마디 하지않았다.
왜 거리의 시민들 보다 평화를 추구하는 에스페란티스토의
인품이 못한 걸까? 더군다나 에스페란토의 본 고장인
나라의 에스페란티스토가 왜 이리 삭막한가? 정말 예상 밖이였다.
12월 부터 8월까지 편지를 보내고 가스티기 하는 분을 알아 봤지만,
어떤 답장 조차 없던 그들이였다.
무례하다! 밉다! 200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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