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terdam, World trade center, 7월19(토)~26일(토),2008년 제93차 세계에스페란토대회
(93a Universala Kongreso de Esperanto)가 열린 곳 에스페란티스토의 상징인 초록별 깃발을 많이 꽂아 놓았다.
오랜 시간 지루하게 걸어서 찾아 갔지만 깃발을 보니 반가웠다.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대회장 입구엔 민속적 토속적이면서도 현대적 로보트 같은 느낌의 천진스러운 형상들이
마구 전시되어 있었다. 참 마음에 들어서 사진을 찍고 싶었다.^^
En la kogresejo
에스페란토 역사에 대한 강의 듣는데 날씨도 춥고 너무 오래 걸어서 졸려서 죽는 줄 알았다.
아주 오래된 귀중한 자료들과 Zamenhof선생님의 사진들도 많이 보았다. 그외 Klarita로 부터 바하이교에 대한 강의
초대장을 받았지만 나는 박물관에 대한 강의를 듣고 동생만 예의로 바하이교 강의실로 갔다.
강의가 끝나고 화장실에 들러서 강의 전 두고 온 동대문에서 산 튜울립 우산을 한참 찾았는데 없어졌다.
정말 너무 예뻤는데 가져갔다. 아직도 그 우산이 그립다.-.-
En la kogresejo kun amikinoj
네팔의 Indu를 강의실 앞에서 우연히 만났다. 2007년에 요코하마 에스페란토 대회에서 만났었는데 무척 반가웠다.
그녀는 대회가 열리는 9일 내내 하루도 같은 옷을 입지 않고 전통 의상답게 항상 화사한 칼라로 갈아 입는다.
아직도 카스트제도가 있는 네팔의 부유층인가 보다.ㅎㅎ 나는 짐이 무거워서 런던 Klarita 집에 두고 딱 입을 옷만
가지고와서 날마다 똑같은 옷만 입고 다녔다. 네덜란드에 있는 내내 날씨가 완전 괴팍하여 쓰러질 것 같았다.
오른쪽은 폴란드에서 왔다고 한 것 같은데 이름을 잊어 버렸다.
vesper mangxi kun amikoj
강의도 듣고 그 날 일정이 끝나자 인도 레스토랑로 가서 이른 저녁 식사를 하는데 음식들이 달달하면서 느끼하고
모든 음식에 땅콩버터 같은 것을 넣어 빠다 사탕같았다. 나와 동생은 단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정도가
심하여 힘들게 먹었다. 허기는 면했고 비쌌다. 내 옆의 아주머니는 음식을 시키지 않았다. 저녁을 먹지 않은 눈치인데
절약하려고 밖에서 샌드위치나 사먹으려고 하는 것 같았다. 음식을 주니 안 먹는다 하였다. 옆에 이런 사람이 있으면
나는 심기가 불편하다. 식사 마치고 각자 더치페이 하는데 자잘한 동전까지 끝까지 복잡하게 다 나누어 기분이 더 안 좋아졌다.
더치페이라는 말이 생겨난 네덜란드에서 이렇게까지 실감나게 해야 하는 것이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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