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육을위한
심신명(信心銘)
SABINA33
2017. 5. 24. 04:37
『신심명 강설(信心銘講說)』
1.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음이요 오직 간택함을 꺼릴 뿐이니
至道無難(지도무난) 唯嫌揀擇(유혐간택)
지극한 도(道)란 곧 무상대도(無上大道)를 말합니다.
이 무상대도는 전혀 어려운 것이 없으므로 오직 간택(揀擇)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간택이란 분별심으로 가지고 버리는 마음이
있으면 지극한 도는 양변(兩邊), 즉 변견(邊見)에 떨어져
마침내 중도의 바른 견해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세간법(世間法)을 버리고 불법(佛法)을 취해도 불교가 아니며,
마구니(魔軍)를 버리고 불법을 취해도 불교가 아닙니다.
무엇이든지 취하거나 버릴 것 같으면 실제로 무상대도에
계합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참으로 불법을 바로 알고,무상대도를 바로
깨치려면 간택하는 마음부터 먼저 버리라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