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글

작가 최인호는 피천득 선생님을.....

SABINA33 2019. 11. 29. 01:11


작가 최인호는 피천득 선생님을 "恨도 業도 없이 단 한 번도

태어나지 않은 하늘 나라의 아이"라고 묘사하였다.

나 또한 그런 아이처럼 늙어 갔으면......

소년같은 선생님은 그렇게 좋아하던 아름다운 5월에 가셨다.

나무지장보살마하살!!!


나이 들면서 소녀 같이 산다는 것도 그냥 마냥 살아 지는 것이

아니라 뼈가 갈리는 노력이고 강인한 절제가 따른다는 것을 느낀다.

많은 세속의 유혹과 추한 것들로 부터 피하고 참아야만 한다.

순간,막 나갈 수도 있기에......나이 먹은 소년,소녀는 푸르른

소나무 같은 의연한 기백을 가진 이가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