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stria
갑자기 오스트리아로....
SABINA33
2019. 11. 28. 01:06
갑자기 온 비엔나에스페란티스토 메일로 부랴부랴
당일치기로 Vienna에 도착했다. 도시는 엄청 깨끗하고
사람들은 친절하고 잰틀한 느낌이였다.
에스페란토협회에 가니 여러 종류의 맛있는 음식들과
어느 교수님의 이란 여행기 강의가 있었다.
모두 사진을 많이 찍어 주고 분위기가 화기애애한 편이며
멀리서 온 우리 남매를 환영했다.
모임이 끝난 후 Amir라는 분이 비엔나의 야경 곳곳을 구경 시켜주었고 그 분 집에서 잠을 잤다. 가스티기 할 상황도 아닌데 우리가 묵을 숙소를 못 구해서 도와주셨다.인정이 있고 마음이 참 선한 분이였다.
특히, 그 분은 10년 전,에스페란토 휴양지를 건설하려다 부도가 나서 중단된 상태이지만 계속 그 꿈을 간직하고 계신 이상주의자다.
다음 날은 헝가리 엘타대학에서 에스페란토학 석사를 마친
Esperantina가 도시 전체를 가이드했다.
그녀는 어찌나 발음이 좋고 문장을 독특하게 잘 만드는지
정말 에스페란토를 이렇게 잘하는 사람은 보기 드물다.
거기다 도시를 역사적 배경에 입각해 그렇게 잘 설명해 주는
가이드를 만나다니....... 고마움에 대한 답례도 제대로 못하고
1박2일 잽싸게 귀족적이며 아름다운 비엔나를 다 둘럴 보고
다시 Nitra로 돌아왔다.
고향같이 조용한 Nitra마을에선 엄마 같은 Maria아주머니가 또
조용히 친절히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서 참 좋았다.
2009.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