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auxa amikeco en flughaveno!!!
-사진이 꼭 내가 떠나는 것 같음 호!-
인천 공항에서 Sandor님과 석별의 정을 나누며.....
왕따시 큰 공항에 초면인 그의 학생들 2명과 에스페란티스토는
우리남매 뿐이라 좀 그랬다.
에스페란티스토로서 정말 순수하게 훌륭한 활동을
많이 하신 분인데 공로상이라도 받아야 할 것 같다.
얼마전 모니터가 고장나 새 것으로 교체하느라
한동한 컴을 못해서 송별회 날짜도 몰라서 못 갔다.
Sandor님과는 항상 메일을 주고 받고 11월에도 같이 놀러도 갔었는데
오스트리아 다녀 오신 후 연락이 잠시 끊어졌다.
송별회는 누군가 연락 해 주기도 하는데....... 이번엔 전혀 @.@ ???
내가 부담될까봐 그랬나??? -.- 에스페란토계에서 많이 듣던 말:
"각자 알아서 하는 거지 뭐....."ㅎㅎㅎ
일요일날 갑자기 산도르님으로 부터 내일 떠난다는 연락을 받고
동생은 상사에게 전화 해 비상 휴가를 받고
대신, 출근 후 할 일을 집에서 새벽 5시까지나 하고
Sandor님 도착 시간에 맞춰 먼저 공항에 나가 있었다.
나는 출국 날 오후 4시에 중대한 약속이 있어 도저히
취소를 할 수 없고 공항에 가면 너무 늦어 산도르님 얼굴을
못 볼 수도 있는 상황이였지만,반드시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차가 밀리지 않게 기도하며 도착하자 마자 동쪽 인터널
라운지로 미친 듯이 뛰어갔다.
단 몇 분이라도 그 분의 마지막 모습을 꼭 보아야만 했다.
반드시 그래야만 했다.
피곤한 모습이셨지만 몇 분간 웃고 사진 찍고 기뻐하셨다.
역시나 화투 20통을 가지고 가신다.ㅎㅎ
크리스마스 때 준비했던 윷놀이판 선물을 드렸다.
너무 갑자기라서 준비가 소흘 했다.
우리 엄마께서 그까짓거 가지고 되냐?
그랬지만 그 분은 게임을 무지 좋아하신다.
나 때문에 탑승을 늦게해서 걱정이였지만 많이 고맙다는
문자가 와서 안심이 되었다.세련되게 한국 핸드폰도 가지고 가셨다.ㅎㅎ
다시 보고싶어요~~~^^
따뜻한 아저씨~~~나의 가짜 아빠~~~~~!
당신이 있어서 에스페란토로 어눌하게 말하는 것이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항상 편지 쓸 때. princino,filino,plena,soh-eun
이렇게 많은 수식어로 장난을 치신다.
여러 외국인을 보아왔지만,참말로 정이 가는 분이셨다.
그 분 친구 Adriana님으로 부터 암스테르담 근처 자기 집에
놀러 오란 메일이 와서 네덜란드에 가고 싶어졌다.
솔직히,아주 어렵고 힘든 에스페란토 대회 보다 그 분의 집에
가 보고 싶기 때문이다.
여름에 암스테르담에서 만났으면 좋겠어요. Sandor님~~~~!!!
당신이 있어서 모임이 참 신선하고 흥미로웠어요.^0^
산도르님께서 네덜란드 대회에 오실 확률은 20%래요.
오늘 제 기분은 좀 묘妙해요.
GXIS REVIDO DENOVE IE......!!!!
-어린 친구 Sabina- 1/30,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