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herlands
네덜란드 휘텔하이드(Huis ter Heide) 마을
SABINA33
2018. 7. 23. 17:42
숲으로 뒤덮힌 동네가 그림액자다. 특히, 우리나라 초가지붕처럼 오두막 같은 집들엔 스모프가 살 것만 같았다.
로테르담 시내의 에스페란토 대회장까지 왕복 3시간 넘게 출퇴근하느라
날마다 잠을 못자고 피곤했지만,공기가 너무너무 맑아서 숨쉬기가 정말 시원했다. 병이 위중한 사람들이 살면
참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마을엔 마트나 구멍가게도 없고 인공적인 것은 하나도 없어서 자연미가 더욱 돋보였지만
버스 정류장도 너무 멀고 버스도 얼마나 늦게 오는지 불편하였다.
"Deux Chevaix Citroën Car" (Dutch) 아주머니가 이차를 가지고 근처 역까지 마중 나왔다. 25년이나 된 똥글뱅이 깡통차가 탈 때 마다 김이 났다.ㅋㅋ
The 2CV Citron is a cultural icon and just as French as Beaujolais or Camembert.
The simplicity of the technique and the logical design have fans all over the world.
날마다 주인이 수리를 해야 하는 저 귀여운 차.! 나도 가지고 싶지만 자동차 장비수리는 절대 배우고 싶진 않다.ㅎㅎ
동네 어귀의 500년된 하얀교회도 몇백년 된 파스텔톤의 예쁜 건물들이 아주 아름다웠다.
집 앞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용으로 쓰이는 살아있는 holy leaves 나무를 처음 보아서 기뻤다.
열매가 새빨게 지면 더 이뻐지겠지........*^^*